2020년 1분기 회고

1월부터 취업 시장에 뛰어들어 2월이 되고서야 마침내 취업에 성공했다. 나의 두번째 직장이지만 마음만은 첫 직장을 가졌을 때보다 훨씬 가치있고, 가슴 뛰었다. 한 달 정도는 코로나19 때문에 재택근무를 하긴 했지만 어느덧 이 직장에서 일한 지 두 달이 되었다. 취업 준비할 당시 Front-end와 Back-end의 차이를 어렴풋하게만 알고 있었는데 직접 일해보니 그 경계가 정말 확실하다는 걸 깨달았다. 아직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계속 더 나아갈 길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학교 쪽으로 이야기를 꺼내보자면, 예정보다 조금 미뤄지긴 했지만 3월부터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모든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학교 수업 방식에 있어서 늘 불만을 가져오긴 했지만 모든 수업이 온라인 강의로 틀어지면서 학교 수업에 대해 크게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 그래도 사회 혁신형 스타트업 프로젝트라는 팀플 위주로 이루어지는 수강과목이 있는데 제법 나랑 핏이 맞는다. Pass or Fail으로 평가가 이루어지지만 제법 욕심이 나는 시간이다. 최근에 덕분에 린스타트업 바이블이라는 책을 즐겁게 읽고있다.

지난해를 회고하면서 올해에 이룰 목표를 세웠었는데 해당 항목은 아래와 같았다.

1. 오픈소스 1회 기여하기
2. 토이프로젝트 2건 이상 진행하기
3. CS(Computer Science) 2달 이상 집중해서 공부하기
4. 개발자 컨퍼런스 다녀오기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기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 스스로 선행되어야할 것들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도 있고, 7월 쯤이 되면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워보고자 한다. 토이프로젝트는 팀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게 한 건있다. 그동안 소홀했던건 사실인데 보다 더 능동적으로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CS는 재택근무하면서 알고리즘 파트를 시작하긴 했었는데 일주일 정도 공부하고 더 진행하지 않았던 거 같다. AWS 관련 개발자 컨퍼런스를 사전예약하긴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취소되었다. 좀 잠잠해지면 계획해 볼 수 있을 거 같다.

회고하기 조금 민망할 정도로 제대로 이행된 게 없는 듯하다. 일과 학업, 약속들 때문에 많이 진행하지 못했던 것 같다. 이제 1분기가 지나버렸으니 조금 더 계획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먼저는 4월에 중간고사를 마치면 다시 CS 공부를 시작해서 TIL을 정리해볼 예정이고, 방학시즌을 잘 활용해서 토이프로젝트를 계획해봐야겠다. 

아직 잘하고 있는 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늘 내일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