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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스노우폭스 김승호회장의 강의를 듣고서

Cosmian 2019. 11. 7. 02:50

본 사진은 Snowfox와는 무관합니다.

목표를 실체화하라.

김승호 회장은 자신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생겼을 당시, 꿈이 생기게 되었고, 자신의 목표를 종이에다 적었다고 한다. 그가 말하기를 이 행위 자체가 목표를 설정하는 첫번째 방법이라고 한다.

생각은 곧 현실이고, 생각에는 물리적인 힘이 있다. 자신의 생각, 상상을 종이에다가 적는다면 이것은 물리적으로 나타난 사실이며, 그것은 이제 현실이 된다는 것이다. 나는 '종이에 무언가를 쓰고 계속 들여다본다. ' 라는 행위는 실체가 없던 목표를 '실체화' 하는 것이다. 실체를 가지게 된 목표로 하여금 우리는 한걸음 한걸음 활동영역을 넓히게되고, 이전에는 내게 큰 의미를 주지 않던 외부의 자극에 대해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된다. 이 의미들을 켜켜이 쌓아 우리는 성장한다고 나는 믿는다. 

이처럼 '종이에 목표를 적는 행위' 를 '절실함' 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어떨까. 얼추 비슷한 맥락을 가지지않을까.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내가 어느 환경에 놓여져있을 때, 꼭 맞는 기회가 내게 찾아올 때가 있다. 경험상 사람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서 '내가 복이 많구나.' '죽으라는 법은 없나봐.' '신이 도왔어.' 라는 말로 장단을 맞춘다. 사실 그 기회는 공기처럼 존재하는 것이었으나 나 자신이 그것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낚아챌 수 없었던 것이 아닐까. 나는 그 기회가 절실함 속에서 활동영역을 넓혀가며 끊임없이 해결방법을 찾던 본인들이 이뤄낸 것이라고 생각한다.

목표를 설정하고나서 세상을 바라봤을 때 세상은 너무나도 달라보인다. 나도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면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전혀 보이지 않던 것들이 이제서야 조금씩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아무 생각없이 바라보던 사물들, 주변에 공기처럼 존재하는 웹사이트, 어플 등등 이 모든 것들의 동작원리를 이해하기위해 애쓴다. 그리고 이것들은 내게 조금씩 영감을 줄 것이고, 이를 씨앗 삼아 건강한 아이디어들을 창조해낼 거라고 믿는다.  그래서 목표를 설정하고난 후 내가 그 목표를 이루기위해 무엇을 해야할 지를 구체적으로 실체화하고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 나가는 중이다. 

 

나의 삶의 자기결정권을 가져라.

스스로 생각해서 내 목표를 만들어내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자기결정권을 유지할 수 있다. 내 삶을 다른사람에게 맡기지 않으려면 내 꿈 자체가 명확해야 한다. 우리는 수많은 외부 자극 속에서 살아간다. 내 느낌대로 이야기해보자면 이 세상에는 '카더라' 가 너무 많다.

지금은 그만 둔 회사를 다니던 때 '프로그래밍을 더 배워보고 싶습니다.' 라는 말과 함께 퇴사 소식을 전했을 때, 주변 사람들은 내게 하나같이 말리며 하던 말들이 있다. '이만한 직장이 없다. 프로그래밍 업계 내가 많이 들었는데 거긴 맨날 밤새야돼.' ,  '사기업은 전쟁이야.' '대학교는? 거기는 전공학사 없으면 아무데도 못가.' 등등.. 물론 모두 나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하는 말이였을 것이고, 이 말의 절반은 맞는 말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누군가가 겪지도 않은 경험을 이야기할 때는 반드시 허점들이 드러나는 법이다. 모든 것들에 대해서 본인이 직접 혼신을 다해 부딪혀보기 전까지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을 안 지는 오래다. 그리고 그 결정을 내가 직접 내렸다는 것으로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 적어도 내 인생에서 내가 주인공이니까 그것으로 됐다.

나는 다른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주인공이 되고 싶은게 아니라, 나만 알고있는 내가 주인공인 스토리 속에 존재하고 싶으니깐.

+ 절대로 어깨를 굽히고 다니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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